"확산 심각한 국면" 부산교육청 3주간 학교·학원 집중 방역
부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 학교·학원을 상대로 집중 방역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학교와 학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고 선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직원 공용 공간(교무실, 휴게실, 회의실 등)과 교실 등에 환기를 수시로 하고 스쿨버스, 쉬는 시간, 이동수업, 복도·사물함·양치 시설 등을 이용할 때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밀폐 공간 내 식사·다과 섭취를 금지하고 학교 내 책상·출입문·교육기자재 소독도 강화하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선제 방역관리를 위해 부산지역 학원에 자가진단앱 사용을 독려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학생과 교직원은 33명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부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며 "학교 내 감염 차단을 위해 교내 방역과 학생 지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