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비만, 습관성 유산 위험↑"


습관성(반복) 유산이 과체중과 비만 또는 저체중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린세스 앤 병원 (Princess Anne Hospital) 산부인과 전문의 조지 체리안 교수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1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25~29로 과체중에 해당하는 여성은 습관성 유산 가능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20%, BMI가 비만의 기준인 30 이상인 여성은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BMI가 18.5 이하로 저체중인 여성도 습관성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등 다른 생활 습관 요인들의 영향도 평가해 봤지만, 연관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 연구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은 의학적 요인과 생활 습관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전체의 약 50%는 원인 불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