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싱크탱크 부산미래혁신위, 청년 창업 4대 과제 제안
북항 스타트업 밸리 조성·부산유라시아 플랫폼 혁신·부산시 창업국 신설 등
부산 청년창업경진대회 총상금 30억원으로 늘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외곽 싱크탱크인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19일 부산시청에서 '청년 창업도시 메카 부산'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청년 창업 4대 과제를 선정, 부산시에 제안했다.

세미나에는 위원장인 하태경 국회의원을 비롯한 미래혁신위원과 부산시 성장전략국장·미래산업국장·해양수산물류국장·일자리창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혁신위는 지난 5년간 부산을 떠난 청년 7만명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해결과제로 청년 창업 4대 과제를 선정했다.

북항 스타트업 밸리 조성, 부산유라시아 플랫폼 혁신창업 공간화, 창업투자경진대회 리뉴얼, 부산시 창업국 신설 등이다.

북항 스타트업 밸리는 부산역과 인접한 북항에 노동, 식사, 주거가 제공되는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은 청년창업 기업을 적극 유치해 혁신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안이다.

매년 2회 열리는 부산시 창업투자경진대회는 총상금 규모를 3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아시아 최고의 청년창업경진대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을 위해 부산시 산하 창업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흩어진 창업지원 제도를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미래혁신위가 제안한 창업지원 4대 과제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는 전날에도 기업과 시민 활동을 막는 규제 완화 회의를 열고 블록체인 경제특구 활성화 방안, 지방 산업단지 업종코드 규제 완화, 기장군 정관의 노동자 출퇴근을 돕는 시내버스 노선 연장 등을 부산시에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