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나흘간 28명 감염·원주 병사 6명 확진에 군부대도 비상
강원 주말 40명 확진…강릉·주문진 연쇄감염에 거리두기 2단계(종합)
이번 주말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발생했다.

18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강릉 23명, 원주 6명, 춘천 4명, 동해·양양 각 2명, 속초·홍천·평창 각 1명이다.

강릉에서는 이달 초 확진자와 식사를 한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등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주문진읍에서만 나흘간 확진자 28명이 발생하는 등 연쇄 감염이 잇따르자 강릉시는 주문진읍만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주문진 임시선별진료소는 상황이 끝날 때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원주 모 육군 부대에서는 휴가 복귀 후 감염 예방 차원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던 병사 6명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밖에 곳곳에서 확진자와 접촉 또는 자진 검사를 통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57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