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10명 확진, 누적 2천423명…시·군 5곳서 산발감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 4명, 충주·진천 각 2명, 영동·증평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이 지역 A교회 50대 신도(충북 2406번)의 40대·80대 가족과 또 다른 60대 신도가 확진됐다.

A교회에서는 증평군 소재 모 사업장 연쇄감염을 고리로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A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고, 이들을 포함한 증평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30대는 지난 1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받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수원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30대(충북 2409번)의 직장동료(40대)가 무증상 확진됐고, 또 다른 40대는 몸살 등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천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고, 30대 내국인은 해외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영동의 50대는 서울 확진자의 배우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명됐다.

증평에서 확진된 50대는 지난 14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423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는 5만8천811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71건이 접수됐다.

이중 폐렴 증상을 보여 유일하게 중증 사례로 분류된 80대 요양시설 입소자는 백신과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