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전북 산업·고용 위기 극복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건의안 채택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는 14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2021년 제3차 임시회를 열고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 채택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국비 7천915억원을 들여 단선인 충남 아산시 신창면∼전북 군산시 대야면 118.6㎞ 구간을 복선화하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보령시 웅천읍∼대야면 구간(39.9㎞)이 단선으로 결정됐다.

협의회는 건의안에서 "충남과 전북의 산업·고용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원안대로 전 구간을 복선전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곡∼홍성∼익산 구간 연장 운행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 신규 사업 확정 등으로 장항선의 하루 운행 횟수가 선로 용량을 뛰어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19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