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앞두고 교통부 방문, 건의문 전달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철도 지선(支線)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수도권내륙선을 처음 제안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경기·충북 6개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는 전날 충북도청에서 수도권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경기·충북 4개 시·군 자체단체장과 의회 의장, 국회의원, 민간대표로 구성된 수도권내륙선 유치 염원단이 화성시 동탄역에서 안성, 진천, 청주국제공항까지 릴레이 종주를 펼치며 수도권내륙선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 철도노선은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전체 78.8㎞에 이른다.

진천·음성군, 추진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전'
조병옥 음성군수도 지난 8일 국토부를 찾아 충북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들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고 이 노선을 추진해왔다.

이 철도는 수서∼광주∼이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55㎞)을 잇는 노선으로, 수서에서 청주국제공항을 환승 없이 52분만에 운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고시를 통해 이들 노선의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