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조사…작년 1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10만425명
일본서 코로나 영향으로 일자리 잃은 사람 10만명 넘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10만 명을 넘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후생성이 고용 지원 시설인 '헬로워크'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1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코로나19 여파 해고 혹은 고용계약 해지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예상치를 포함해 10만425명에 달했다.

전국 헬로위크 등에서 파악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월별로 보면 작년 5월이 1만2천9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해 6~9월은 1만 명 안팎이었다.

작년 10월에는 약 7천500명, 이후 월간 5천 명 정도로 줄었다가 올해 3월에는 약 9천 명으로 다시 늘었다.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음식업과 제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