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김해 착공 절차…소상공인 연합회 "입점 반대"
미국형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이하 코스트코)의 경남 김해 입점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들 반발이 여전하다.

김해지역 소상공인 900여 명으로 구성된 소상공인연합회 일부 회원들은 8일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점에만 혈안인 '코스트코' 김해 입점을 결사반대한다"며 "코스트코는 상생 협약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교통체증, 차량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유발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스트코 경영진은 미국법과 타지역 점포 핑계를 대지 말고 즉각 상생 협약에 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코스트코 김해 착공 절차…소상공인 연합회 "입점 반대"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김해시로부터 건축허가서를 받았다.

이후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공사 안전과 품질에 대한 평가인 '안전관리 계획서 심사'를 요청, 올해 2월 19일 계획서가 통과됐다.

코스트코의 구체적인 입점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건축물 착공은 건축허가서를 받은 후 2년 내 들어가야 해 오는 2022년 9월 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소상공인과 협의 등이 정리되면 착공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