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제련소 오염 토양 활용 중간보고회…추진 전략·실천과제 제시
서천 브라운필드에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도시 조성 제안

충남 서천의 옛 장항제련소 일대 브라운필드(산업시설 폐쇄지·오염된 지역)를 국제적인 생태환경 지구로 재탄생시키는 구상이 나왔다.

충남도는 7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항제련소 브라운필드 활용 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탄소중립·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해 브라운필드를 국내 최초 생태 복원형 국립공원 도시로 개발하고 지역 발전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브라운필드와 주변 지역 생태계를 복원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지구를 조성하고 생태원·해양연구소 등과 연계한 해양·생태 연구 선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장항 인공생태습지 조성, 멸종위기종 연구·관리센터 건립, 장항 치유의 역사관 건립, 연안습지 연구센터 건립, 생태모방 연구센터·실증화단지 구축, 장기 체류형 마을 조성, 국제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꼽았다.

서천 브라운필드에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도시 조성 제안

충남도는 6월 2차 중간보고회와 8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서천 브라운필드 재활용 계획을 내년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우성 부지사는 "서천 브라운필드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근대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산업시설 가동 중단으로 구도심 쇠퇴 등의 아픔을 안고 있는 곳"이라며 "이제 아픈 역사에서 벗어나 지역 성장동력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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