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환경 변화에 맞춰 문화재 보존원칙 정립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재정책 60주년을 계기로 문화재 보존원칙 정립을 위해 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보존원칙 정립은 변화하는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 환경에 맞춰 원칙을 정립하고, 더 체계적으로 문화재를 보존관리 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용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과거 문화재 수리, 복원 과정에서 각기 다른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그런 논란을 해소하고 문화재 보존 원칙의 전반에 대해 제도·학술적 측면에서 조사·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해외 문화재 보존원칙과 비교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보존원칙 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내년에 관련 학회 및 협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 보존원칙 정립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