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사진)이 오는 15일까지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캐리어 공기청정기 100대를 지원하는 SNS ‘CSR 이벤트’를 한다. 캐리어에어컨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본인의 사연이나 주변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후원한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이 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종식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지난 3월 외교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차기 주자로 지목된 사람은 캠페인 심볼과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의 심볼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손 모양과 손 씻는 모습을 연계한 이미지에 '스테이 스트롱'이라는 문구를 적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 회장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 부회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강 회장은 'Stay Strong 캐리어에어컨이 함께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오텍그룹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오텍그룹은 국내 유일 ‘음압구급차’ 생산 업체 ㈜오텍을 계열사로 둔 그룹이다. 2013년부터 에어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의 기술과 오텍의 구급차 전문 기술을 융합해 선진국의 음압구급차보다 성능이 뛰어난 '한국형 음압구급차'를 개발, 2016년 상용화에 성공했다.코로나19로 인한 음압구급차의 수요 증가로 올해 오텍은 전국에 총 161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전국 보건소 148대), 국방부(4대), 전국 소방서(9대) 등이 대표적인 공급처다.오텍그룹은 지난 3월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응급실 및 음압병실에 1억50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308대를 기증했다. 대구·경북 전문 대리점엔 3월 출하분 대금 결재를 유예하는 등 어려움 극복을 함께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강성희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서로가 격려하면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텍그룹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경영을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의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자로 박용근 EY한영 대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성일 IPC 위원을 지목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5일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인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SK스토아 홈쇼핑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0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이들의 건강과 청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영향이다.이번에 홈쇼핑 판매를 시작하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은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흡수하고, 윗쪽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보통 바닥에 가라앉는 반려동물 털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보푸라기 등 큰 먼지를 걸러내는 프리필터는 털 날림에 특화한 펫 전용으로 만들었다. 이는 기존 필터 외곽에 탈·부착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을 쓰던 고객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나노이 제균 기술’도 적용했다. 물 분자를 10억 분의 1크기인 나노이 입자로 공기 중에 뿌리고, 이 입자가 집안 공기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탈취필터 등까지 더해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5% 없애고, 대장균·폐렴균·황색 포도상구균·녹농균 등 4대 유해균 역시 99.9% 억제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종합청정도, 가스(냄새) 농도, 먼지 크기, 환기 알람 등 다양한 정보는 제품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와 연계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전기료 부담이 덜한 에너지 신효율 1등급 제품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적용받아 오는 12월31일까지 구매한 경우 1인당 30만원 한도 안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홈쇼핑 판매 특별 구성으로 월 3만4900원(60개월)으로 아베크의 ‘펫드라이룸’을 함께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는 햇빛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 무풍 살균케어 기능을 적용한 반려동물 집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감염병 우려가 커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기점으로 유통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돕는 기업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정일문 사장과 박종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코로나19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구호 요원에게 5억원 상당의 방호·건강물품을 지원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스크와 방호용 안경·장갑, 손소독제, 영양제 등을 담은 ‘땡큐 키트’를 대구·경북과 경기, 충북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한다. 또 이천과 청주에서 지역화폐 25억원을 구입해 지역사회 지원과 협력사 상생, 사회공헌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태광그룹도 이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3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그룹은 자사 건물의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 감면해주기로 했다.캐리어에어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음압병실(88개)과 응급실(220개)에 1억50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308개를 전달했다.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의료용 방호복(D레벨) 1만 벌과 수술복 1만 벌을 대한의사협회에 기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 물품은 모두 라이엇게임즈가 생산업체에 직접 제작을 의뢰해 마련했다.김보형/김주완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