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금융기관의 출장소를 포함한 점포가 지난해 9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작년 금융기관 9곳 감소…비대면거래 확대 영향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은 모두 501곳으로 전년보다 특수은행 2곳, 상호저축은행 1곳, 우체국 6곳 등 모두 9곳이 감소했다.

금융기관 점포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거래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내 금융기관별 전국 대비 비중은 비은행금융기관(5.72%)이 예금은행(2.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특수은행은 예금은행이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은 비은행금융기관이다.

인구 1만 명당 점포 수는 강원지역의 전체 금융기관 점포 수(3.25)가 전국 평균(2.47)을 상회했다.

강원지역은 전국(예금 1.25, 비은행 1.23)과 비교해 예금은행 점포 수(0.89)는 적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점포 수(2.36)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은행 점포 수는 137개로 전년(2019년)과 비교해 2곳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영서(74개)가 영동(63개)보다 많으며 시군별로는 원주(32개), 춘천(25개), 강릉(19개) 순이다.

인구 1만 명(주민등록인구 기준)당 예금은행 점포 수는 0.89개로, 지역별로는 영동(0.95)이 영서(0.84)를 상회했다.

도내 비은행금융기관 점포 수는 364개로 전년 말 대비 7곳이 줄었다.

상호저축은행이 1곳, 우체국은 금융업무를 취급하지 않는 우편취급국 전환 등으로 모두 6곳이 없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