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J철구 개인방송 영상 캡처
사진=BJ철구 개인방송 영상 캡처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외모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BJ철구(본명 이예준)가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BJ철구는 지난 1월18일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 수십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누리꾼들은 BJ철구가 고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뒤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악성 댓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BJ 애교용과 생방송을 진행했다.

애교용이 BJ철구에게 "홍록기 같다"고 외모 평가를 하자, 철구는 "XX세요.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맞받아 쳤다.

이후 BJ철구는 "자꾸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휩쓸리지 않나"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 박지선을 언급한거냐"고 채팅으로 지적하자 철구는 "예? 예? 박지선 말한 거 아닌데요"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BJ철구는 "제가 너무 생각없이 말한 것 같다"면서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한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BJ철구는 군 복무 중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뿐만 아니라 아내 외질혜에게 폭언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지탄 받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