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성공을 위해 달리는 AP투자연구소가 2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에서 정보서비스(증권정보제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AP투자연구소는 금융 전반에 정통한 주식투자 재야고수 김용재 소장이 활약 중인 투자정보 기업이다. 김용재 소장의 15년 이상의 오랜 투자 노하우가 반영된 다양한 기법의 차별화된 증권정보를 제공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믿을 수 있는 주식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회원들과 소통한지 오래됐으며, ‘2020 한국브랜드리더대상’과 ‘2020 고객만족브랜드대상’도 거머줬다.이곳은 매일 ‘무료 추천 종목’으로 고객의 투자 수익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자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AP 트레이더’로 고객의 성공에 힘을 실어 준다. 또한 VIP 회원 제도를 만들어 프리미엄 주식정보도 제공 중이다.이외에도 김용재 소장은 유튜브 채널 ‘개천에서 용재난다’를 통해 주식투자 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이슈 종목 분석을 제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 고객만족도 등을 검증해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인공지능(AI)과 교육을 접목하는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확산을 학습자 맞춤형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습자 개개인의 흥미와 취약점에 따라 평가와 학습이 달라지는 ‘초개인화’를 미래상으로 제시했다.11일 ‘글로벌인재포럼 2020’의 기조세션 6은 ‘AI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교육시장의 변화 한가운데 있는 에듀테크 기업 대표들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사진), 김용재 노리 대표다. 좌장은 유정수 전주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맡았다.장 대표는 “과거 교육은 가장 변화를 싫어하는 ‘엉덩이가 무거운 영역’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기존의 학습에 대한 반성과 코로나19 여파로 이제는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고 오히려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14년 뤼이드를 창업한 장 대표는 AI 기반 맞춤형 토익 학습 모바일 앱 ‘산타토익’을 운영 중이다.그는 “세계 대부분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미국의 SAT처럼 객관식 문제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시험에 장악돼 있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임시방편으로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교육이 최소한의 공교육 질조차 담보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부터 데이터를 쌓고 디지털화를 추진해온 금융, 의학과 달리 교육 분야 AI는 아직 영글지 못한 단계”라며 “훌륭한 AI 연구자들이 교육 분야에 진입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은 학습자 맞춤형으로 ‘초개인화’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자들의 패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일반인에게는 낯설겠지만 ‘협상에 의한 계약’이라는 입찰 방법이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의 발주자가 사업자 제안을 받아 협상을 통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SW)·전시문화 등 기술성, 전문성, 창의성이 요구되는 사업 입찰에 전반적으로 이용한다.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면서 최저 입찰 가격에 따른 미래 유망 산업의 제 살 깎기 경쟁을 막겠다는 취지였다. 사업자들은 환호했다. 최소한 공공 분야에서는 예산 절감을 이유로 출혈경쟁을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제도 도입 후 성적표는 어떨까.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기술은 등한시되고 출혈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한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백업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기술 점수가 높았던 A사는 낮은 가격을 써낸 B사에 일감을 내줬다. 기술 점수는 앞섰지만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가격을 써낸 B사보다 최종 점수가 낮았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따랐지만 여전히 기술보다는 가격이 승부를 좌우했다.극적인 뒤집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평가 방법’에 있다. 보통 사업자 간 기술평가 점수의 차이는 1~2점 정도로 크지 않다. 반면 가격 점수는 낙찰 하한율인 예정 가격의 60%를 써낼 때 최대 6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기술 점수에서는 우위였어도 상대가 60% 수준의 입찰 가격을 써낼 경우 종합 평가에서 쉽게 뒤집힌다. 사업자들이 기술 경쟁보다 가격 경쟁에 몰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실제 한국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수주에 성공한 사업자들의 제시 금액은 대부분 발주자가 처음 제시한 금액의 60%에 가깝다. 2016년 서울지방항공청의 비상용 통합접근관제시스템 전용통신망 구축사업, 2018년 인도네시아 카리안-세르퐁 도수로사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의 낙찰률은 딱 60%였다. 재미있는 점은 2016년 기준으로 ‘최저가 낙찰제’의 평균 낙찰률은 예정 가격의 72.2%였다는 점이다. 최저가 낙찰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등장한 협상에 의한 계약의 낙찰 하한율이 오히려 최저가 낙찰제의 평균 낙찰률보다 더 낮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낙찰률이 떨어질수록 사업자 수익률은 악화된다. 이들 기업이 투자할 미래의 기술 발전 속도도 비례해서 떨어지기 마련이다. 지난 5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에서 작성한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지원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2014~2017년 컨설팅 계약 낙찰률은 96.9%였다. 낙찰률 차이만큼 미래 기술력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기술력이 뒤처진 국가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정부도 나름대로 고민은 많았던 것 같다. 기획재정부는 2014년 보호 육성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SW산업에 대해서는 낙찰 하한율을 60%에서 80%로 올려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전시문화,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사업 등은 낙찰 하한율 60%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 자격자 중 SW산업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산업별로 기준을 다르게 하는 것은 정부가 육성 사업의 적자와 서자를 구분하는 것과 같다.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은 ‘기술력 중심의 평가’를 노렸지만 실제는 낙찰가가 너무 낮게 형성돼 당초 취지가 퇴색했다. 원래 제도의 취지를 살려 모든 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 가격 기준을 80%로 맞추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