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미얀마 상황 악화시 교민보호대책 본부와 협의해야"
정의용 "신남방정책은 외교다변화 핵심…효율적 현장대응 중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 신남방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외교 다변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외교정책으로서 신남방정책의 의의를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보건과 교육, 무역투자 확대 등 신남방정책 플러스 7대 전략방향에 따른 주력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면서 이런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서 공관장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효율적인 현장 대응이 중요하며 국민 보호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각 공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재외국민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미얀마 상황이 추가로 악화할 경우 교민 보호 대책을 강구하도록 본부와 공관 간 긴밀히 협의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신남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복영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도 참석해 신남방정책 플러스 7대 전략에 따른 국가별 핵심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공관장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공관장들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하고 국가별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이행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본부와 공관, 신남방특위 간 신남방정책 플러스 추진 방향과 구체 계획을 공유하고 신남방 대상 국가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