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목욕탕·영남권 친척모임 사례 추가, 총 13개 집단감염서 변이 확인
미국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75명 포함하면 총 324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유행한 국가별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가 33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2명, 브라질발 변이가 1명이다.

신규 감염자 36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10명이고, 국내발생은 26명이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25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국내 감염자 26명을 감염경로를 보면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과 경북 포항시 교회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19명, 울산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 관련이 3명, 영남권 친척모임 관련이 3명이다.

남아공 변이 감염자 1명은 개별 사례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36명 늘어 총 249명…지역사회 지속확산

이번에 울산 북구 목욕탕과 영남권 친척모임 사례에서 변이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이날 변이 감염자가 추가된 4건의 사례 외에도 ▲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 경기 시흥시 일가족 ▲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 경남 김해시 일가족 ▲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 ▲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경기 김포시 일가족 ▲ 인천 서구 무역회사 ▲ 경기 여주시 제조업 등 9건의 기존 사례에서 변이 감염이 발생했다.

이들 사례 가운데 남아공발 변이가 확인된 경기 김포시 일가족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영국발 변이 감염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 입국자나 외국인 중심 집단 또는 외국인과의 접촉 등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번졌고, 이후 또 다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변이 바이러스도 함께 확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신규 감염자 36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총 249명이 됐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211명, 남아공발 변이 30명, 브라질발 변이 8명이다.

여기에는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발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 75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요,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324명이다.

기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질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수 국가에서 검출됐거나 집단발생, 지역사회 전파, 다수 감염사례가 있었던 경우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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