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기념식 및 각종 행사 개최
환경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 벡스코(BEXCO)에서 2021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엔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유엔에서 정한 29번째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 다를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원국 전체에 물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 날' 주제를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로 정했다.

인간과 자연에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자는 취지를 강조하는 뜻에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16명에게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훈장(홍조근정)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포장(근정)에는 이재응 아주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는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관련 전문가들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물의 가치'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의 물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방송인 김숙 씨와 함께 물의 다양한 가치를 알아보는 '미션 임파수블'이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17일부터 환경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국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도록 '나는 물 1ℓ로 ㅇㅇㅇ까지 해봤다'는 1ℓ 챌린지 행사도 3월 한 달간 환경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세계 물의 날 기념 이모티콘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정애 장관은 "환경부는 물관리 및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우리 국민들이 물과 기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