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후 면역반응을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혈액 검체를 기간별로 확보해 면역 반응의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2차 접종을 마치고 1∼2주 후 항체 형성 및 접종 후 1년 시점의 기억면역반응 특성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는 국내 화이자 초도물량 접종이 본격화한 3월부터 개시됐으며 연구 기간은 2년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과 원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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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면역연구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의 특성을 밝히고 국내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를 만들어 향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