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157건 접수
서울 백신접종자 2만315명…요양병원 67%·요양원 42%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단계 대상 중 2만3천1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4일 신규 접종자는 9천355명이다.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요양병원 입원자·종사자 1만1천515명(접종률 67.0%), 요양원 입소자·종사자 7천728명(〃 41.9%),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7명(〃 0.9%)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날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하루 만에 5천966명(〃 7.2%)이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접종을 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대상자 중에서는 2천2천6명(〃 17.4%)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서울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일까지 157건이 접수됐다.

시는 5일 1단계 접종 대상자 중 78개 시설 4천640명을 상대로 접종을 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47곳은 자체접종을 진행한다.

요양원 31곳 중 20곳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하며, 6곳은 대상자들이 보건소에 가서 접종을 받는다.

나머지 5곳은 위탁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신의료기관을 포함한 병원급 의료기관 262곳도 접종을 하고 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접종 예정자들은 의료진의 철저한 예진을 거치시고, 접종기관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공무원들에 대한 1차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박 통제관 등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