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이달 26일까지 바이오헬스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지역 바이오헬스 관련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업 인증 취득, 시제품 제작.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가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내 서산바이오웰빙특구에 올해 말까지 국내 최장의 자동차 직선 주행 시험로(4.75㎞)를 완공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300억원이다. 주행 시험로는 국제표준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완공 시 1조75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충남 바닷가 농어촌 도시인 서산과 태안이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루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그린수소, 스마트시티 등 첨단 산업 시설이 줄줄이 조성되고 있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기업의 과감한 투자로 첨단 산업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3일 서산시, 태안군에 따르면 서산시와 현대건설은 간척지인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서산특구에 2025년 말까지 6300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등을 갖춘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92만4000㎡)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영농단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 목표다. 현대건설은 서산시가 마련할 기본 계획을 토대로 단지 내 구역별 세부 계획 수립과 스마트한 농업 기술을 실현할 사업자 선정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특구에는 자동차 관련 집적시설도 속속 건립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6년 고속 주회로(4.2㎞)를 비롯해 첨단 주행로, 터널 시험로 등을 갖춘 자동차 품질 및 주행을 검증하는 자동차 주행시험장(151만㎡)을 준공했다. 해양 관광도시인 태안도 첨단 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태안군은 남면 양잠리 1271의 4 일원 11만5703㎡에 오는 8월까지 95억원을 들여 드론 등 무인 비행체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무인이동체(UV)랜드를 조성한다. UV랜드에는 드론 스쿨, 레이싱 서킷, 드론 이·착륙장(400m), 무인조종 멀티센터, 드론·원격제어 비행기 교육 공간 및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지난달 태안 UV랜드 일대를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했다.태안군은 현대도시개발, 한국서부발전 등과 함께 태안기업도시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40억원을 투입해 그린수소 생산·저장·공급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안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 대체 사업이다. 태안군은 석도와 난도 중간 지점 해상 공유수면(1.2㎢)에 504㎿(8㎿급 63기) 규모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서산·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경기도가 안산 김홍도축제(사진) 등 지역축제 15개를 ‘경기 관광 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성화축제란 도내 시군의 지역특산물·전통역사 등을 유형별로 특화해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특성화축제에는 운영비와 홍보비 등을 도비로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가 지정한 15개 경기관광 특성화축제는 △화성정조효문화제 △안산 김홍도축제 △시흥 월곶포구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오산 독산성문화제 △이천 도자기축제 △안성 맞춤포도축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의왕 철도축제 △양평 부추축제 △동두천 소요단풍문화제 △가평 가을꽃거리축제 등이다.박정훈 도 지역특화관광팀 주무관은 “도는 시군으로부터 22개 지역축제를 신청받아 축제 계획에 대한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15개를 경기 관광 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홍도축제는 지역의 인문 자산인 김홍도를 활용한 마당극을 연출하고 벼 타작,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라마린페스티벌은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의 ‘드라이브 인 워터 콘서트’를 진행한다. 차 안에서 물과 관련된 현장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가정에서는 도구나 교재 등 축제 키트를 이용해 자녀와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소요단풍문화제는 우수한 자연과 지역의 역사 인물을 접목한 볼거리·먹거리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지역 단체와 주민도 직접 참여한다.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도는 시군별 다양한 지역 특성화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