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년간 도내 학교 내 석면 405만㎡를 모두 제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석면 면적 853만㎡의 47.5%에 해당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과거 학교 교실 천장 등에 주로 사용됐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인 '무석면 학교' 조성을 위해 매년 방학 기간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석면 제거 대상 2천201개교 가운데 5년간 1천614개교(73.3%)의 석면을 제거했고, 앞으로 남은 587개교(26.7%)의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올해는 57개교의 석면 약 25만㎡를 제거할 계획이다.

보다 안전한 석면제거를 위해 ▲ 예산집행 ▲ 예방점검 ▲ 학교 민원 ▲ 학부모 민원 등 사업 착수 전부터 공사 전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2027년까지 학교 내 모든 석면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 5년간 학교 석면 48% 제거…올해 57곳 작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