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봄어기 꽃게철 앞두고 불법 중국어선 단속 강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봄어기 꽃게철(4∼6월)을 앞두고 서해상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특수기동정 등 6척을 서해5도와 조업한계선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단정을 타고 실제 단속 작전에 투입되는 해상특수기동대는 최근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법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하는 대신 우리 영해 밖으로 쫓아내는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할 예정이다.

해경은 또 서해특정해역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이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월선이나 조업 구역 이탈 등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불법조업을 철저히 단속해 조업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하지만 필요한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 불법 외국 어선을 나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