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 골프장 해저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경남의 한 골프장 해저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경남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지역의 한 골프장 해저드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다.

해저드는 골프장 내 있는 웅덩이나 연못 등 장애물을 일컫는다. 당시 골프장 직원이 해저드에 엎드려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해당 마을에서 혼자 살던 주민으로 골프장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재까지 타살이나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골프장 비회원인 A씨가 지난 11일 오전 4시께 인근 야산을 통해 골프장에 입장한 것을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저드 수심은 깊지 않지만, 해저드 주변에 1m 상당의 턱이 있다"며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