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22일 저소득 초등학생 100명에게 신학기 용품을 지원하는 ‘LS일렉트릭 꿈드림 키트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김유종 LS일렉트릭 경영지원부문장(왼쪽)과 양재명 굿네이버스 경기중부지부장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책가방 등으로 구성된 2000만원 상당의 학용품 꾸러미를 본사 소재지인 안양 지역 저소득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화 LS 등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한화그룹은 2400여 개 협력사에 결제대금 약 13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최대 60일 먼저 대금을 받게 된다. 한화그룹은 조기 지급액 규모를 작년 설(900억원)과 추석(1000억원)보다 더 늘렸다.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이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총 40억원어치 구매해 사내에 상주하는 협력업체,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임직원들은 지역 사회에서 나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충남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은 지역 농·수산품 매장에서 충남지역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LS일렉트릭도 협력사 납품대금 42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10일 정산분인 납품대금을 8일에 선지급해 설 연휴 전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LS일렉트릭이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을 새로 내놨다. 코로나19로 한층 빨라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과 ‘디지털’에 비전의 초점을 맞췄다.구자균 LG일렉트릭 회장(사진)은 11일 열린 비대면 비전선포식에서 ‘Drive Change for 2030’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구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10년간 혁신을 넘어서는 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전체 신규 사업의 50% 이상을 디지털 비즈니스로 채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국경 없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것이 LS일렉트릭의 지상과제”라고 설명했다.LS일렉트릭은 2030 비전 달성을 위해 3대 혁신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도입한 CIC(사내 독립기업) 체제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경영 혁신’,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골자로 한 ‘사업 혁신’, 일하는 방식을 고객을 중심으로 바꾸는 ‘문화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3대 가치도 확정했다. LS일렉트릭은 민첩한 실행력(agility), 과감한 도전(challenge), 탁월한 성과(excellence) 등의 머리글자인 ‘ACE’를 새로운 가치로 제시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변화를 추진했다. 33년간 사용해온 ‘LS산전’ 대신 ‘LS일렉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내세웠다. LS일렉트릭의 두 축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을 별도 회사처럼 경영하는 CIC 체제도 도입했다.회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혁신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이번 비전 선포로 ‘뉴 LS일렉트릭’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LS일렉트릭과 협력한다.현대차는 LS일렉트릭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MOU를 계기로 양사는 현대차의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및 기술지원을,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 및 통합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된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차량용에 걸맞은 뛰어난 응답성 및 시동성이 장점이다. 양사는 2021년 시범사업용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필요한 상황에 즉시 출력 조절이 가능한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건물·산업용 비상발전 및 전력 피크 대응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망 부하 저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 해소 등의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 등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현대차는 승용차, 상용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