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공중방역수의사 "폭행당했다"…같은 부서 공무원 고소

인천 강화군 공중방역수의사가 같은 부서 공무원에게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최근 강화군 축산과 공중방역수의사 A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폭행 혐의로 같은 부서 공무원 B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께 강화군청 축산과 사무실 탕비실에서 A씨의 복부, 목, 다리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해 사무실에 들어갔으며 초과근무 중인 A씨에게 신용카드를 건네고 술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가 "(신용카드를) 마음껏 써도 되는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돌변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도 첨부했다.

A씨는 수의사 면허 취득자로 지난해 4월 강화군 축산과에 배치돼 군 복무 대신 공중방역수의사 업무를 수행 중이다.

B씨도 수의사이며 같은 부서에서 구제역 방역 담당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B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감사 중이어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장만 접수한 상태여서 자세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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