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후 중앙부처 공무원 일하는 방식 분석·설문조사
공무원 영상회의·모바일결재 급증…온라인 공문서 유통 2.4배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영상회의와 모바일 결재가 급증하고 온라인 문서 유통량은 2.4배로 늘어나는 등 일하는 방식이 비대면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안전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의 'PC영상회의' 개설 횟수는 8만9천389건으로 전년도(6만391건)보다 48% 증가했다.

영상회의 참여자 수도 2019년 29만7천55명에서 지난해 66만1천810명으로 123%나 늘었다.

모바일 결재 횟수는 1만2천801건으로 전년도(1만84건)보다 27% 증가했다.

또 '문서24'를 통한 온라인 문서유통 건수는 2019년 22만6천526건에서 작년 54만574건으로 약 2.4배로 불어났다.

문서24는 국민이 관공서에 온라인으로 공문서를 제출하거나 받을 수 있는 민관 전자문서 유통 창구다.

공무원 영상회의·모바일결재 급증…온라인 공문서 유통 2.4배로

재택근무도 대폭 늘었다.

행안부의 경우 2019년 재택근무 활용 공무원은 2명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천782명으로 증가했다.

재택근무 증가 영향으로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565명에서 372명으로, 사무실 유연근무는 2만8천84명에서 2만3천682명으로 각각 34%, 16%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하는 방식 변화는 중앙부처 공무원 1만4천65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5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58%는 작년 한 해 일하는 방식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답했고, 일하는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67%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공무원 업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91%, 비대면 일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90%에 각각 달했다.

행안부는 이번 통계자료와 인식변화 설문 결과를 토대로 공직사회의 업무효율성과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했고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비대면·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이 공직사회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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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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