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 병행
전북교육청, 새 학기부터 등교수업 확대…개학 연기 없어
전북도교육청은 3월 새 학기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학사 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교는 190일 이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한다.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한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지난해 유치원은 60명 이하, 초·중·고교는 300명 이하에서 올해는 300명 이하인 학교와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로 확대한다.

예를 들면 학생 수가 390명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인 학교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소규모 학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규모 학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천265곳 중 908곳(71.8%)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원격 수업의 내실화도 꾀한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도 교육청은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과 피드백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학생 평가도 부담을 줄인다.

초등학교는 평가 횟수와 시기를 조정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 중·고등학교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 조정 등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전북교육청의 교육철학인 평등 교육,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학생에게 중단없는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