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5곳 연장 운영 등 부산 설연휴 특별방역
부산시는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설·사설 봉안·묘지 시설 9개소를 전면 폐쇄한다.

대신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입소자·종사자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조치, 설 명절 이동 자제를 권고한다.

관련 의료시설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시청 광장 등 임시선별검사소 5곳은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한 가족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생활 방역 수칙 준수 등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소비를 진작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부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부산 명품수산물 할인행사, 농·축산물 설맞이 특별할인행사 등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려고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486곳 실태 점검과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9천952명)에 나선다.

택시, 시내·마을버스 등 운수업체, 도시철도, 버스터미널 방역관리 및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중증 장애인,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평소처럼 제공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모처럼 맞은 명절이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명절은 가족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생활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려고 설 연휴 시 본청과 구·군에 대책반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