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검사 대상 아닌 국가도 다수…세계 곳곳에서 유행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1명, 중국·캐나다 포함 18개국서 유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총 5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가 18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말라위, 몰디브, 이라크, 중국, 짐바브웨,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시리아 등 총 18개국이다.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변이 감염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는 5개국(영국, 남아공, 브라질, UAE, 시리아)과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도 아시아와 북미, 유럽 곳곳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방대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노르웨이와 헝가리, 이라크, 프랑스, 중국, 폴란드 등에서 입국한 1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 중에서는 10∼20%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달에 500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

분석 기간은 3∼7일 정도 소요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