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제주도에서 새벽에 시작된 비는 오전에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로 확대되겠고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에도 아침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듣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제주도 10∼40㎜, 남부지방(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20㎜, 충청 남부·서해5도 5㎜ 미만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포근하겠다.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0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흐림, 구름많음] (4∼8) <30, 20>▲ 인천 : [흐림, 구름많음] (4∼6) <30, 20>▲ 수원 : [흐림, 구름많음] (3∼8) <30, 20>▲ 춘천 : [흐림, 흐림] (-1∼8) <40, 30>▲ 강릉 : [흐림, 구름많음] (4∼10) <30, 20>▲ 청주 : [흐림, 흐림] (3∼9) <30, 30>▲ 대전 : [흐림, 흐림] (3∼9) <30, 30>▲ 세종 : [흐림, 흐림] (2∼9) <30, 30>▲ 전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한때 비] (4∼9) <60, 60>▲ 광주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6∼9) <70, 70>▲ 대구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4∼8) <70, 70>▲ 부산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가끔 비] (9∼11) <70, 70>▲ 울산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가끔 비] (7∼9) <70, 70>▲ 창원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가끔 비] (5∼8) <70, 70>▲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1∼12) <70, 70>/연합뉴스
울산 도심에 있는 태화강역이 수소에너지 공급과 충전, 수소 기반의 신(新)교통수단을 연결하는 ‘수소 복합허브’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398억원을 들여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태화강역을 수소 으뜸도시 울산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수소로 이어지는 일상,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다’란 주제에 ‘H2(수소)에 H(사람, 건강, 행복)를 더하다’라는 부제를 내걸었다.울산시는 △ 수소 도시 상징 △ 주거·환경 △ 미래 교통 △ 관광·문화 등 4대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일단 수소 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태화강역 광장을 개선하고 수소 상징물 설치, 수소공원 조성, 수소공원과 수소 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길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 이름도 수소복합 허브를 상징하는 새 이름으로 바꿀 예정이다.주거·환경 분야 사업으로 태화강역을 수소에너지 건물로 전환한다. 기존에 추진하던 수소 시범도시 사업도 확대한다. 여천오거리에서 태화강역, 다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잇는 10㎞ 수소 배관을 매립하고,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한다.울산시는 장기적으로 인근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태화강역 인근을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미래 교통 복합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은 미래 교통 분야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철도·버스·트램을 연계하는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세우고, 수소 트램 실증, 1인용 이동 수단(퍼스널 모빌리티)과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위그선 같은 항공과 해상을 포함한 신교통수단 도입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관광·문화 분야 사업은 태화강역 수소 교통망을 활용해 울산 관광권역을 영남권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일산해수욕장~태화강역~태화강 국가정원을 오가는 수소 관광유람선과 관광 거점을 달리는 수소 트롤리버스 도입을 단기 사업으로 추진한다.수소 트램 실증 사업과 연계한 수소 트램 관광(태화강역~장생포 구간) 개발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한다.울산시는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으로 약 2725명의 고용 창출과 5396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등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를 보급해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동북아시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송철호 시장은 “울산 수소산업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고, 올해는 동해남부선도 개통해 수소와 철도의 상승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역을 글로벌 수소 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와 2030(20대 30인) 엑튜버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범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지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다.지역 대학생 300명으로 구성될 서포터즈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각종 축제·행사 연계 대시민 홍보활동, 500만인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300명 중 활동 우수자는 연말 시장 표창이나 두바이 엑스포 참관, 부상 수여 등의 혜택을 준다.2030 엑튜버는 20대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30명으로 구성된 홍보요원이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등 능력이 검증된 크리에이터 30명을 최종 선정해 1인당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활동 시기는 3월부터 12월까지다.부산기업들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새해 들어 패션과 식품, 카페 등 지역기업과 상공계가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기업의 전속 모델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 응원 콘텐츠로 홍보에 나서거나 자사제품에 유치기원 문구를 넣는 방식이다. 패션기업 그린조이는 전속모델인 추성훈, 야노 시호 씨 부부가 참여하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커피전문카페 모모스커피는 커피택배 발송 때 월드엑스포 홍보물을 함께 넣기로 했다.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트렉스타는 포장지에 홍보문구를 인쇄하고, 식품기업 머거본, 부산우유도 제품에 엑스포 유치 홍보 문구와 유치 기원 내용을 넣어 출시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말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 북항에서 엑스포를 열 계획이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