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공모…"업무 특성 때문에 구인난"

광주시는 광주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재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명지원 전 센터장이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5일까지 서류 접수를 했지만, 지원자가 1명뿐이어서 다시 공고했다.

서류 접수는 18일부터 21일까지이며 서류 합격자 발표(25일), 면접(28일)을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격은 트라우마 관련 연구·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 정신보건 경력 10년 이상, 정신보건센터 팀장 경력 5년 이상, 정신보건·임상 심리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트라우마센터장은 센터 직원과 조직의 관리·감독, 국가 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재활 사업을 총괄한다.

주 1일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 또는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1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2012년 10월 정부 정신보건 시범사업으로 출범한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가족 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였던 강용주 씨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오수성 전남대 명예교수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명지원 전 광주트라우마센터 상임팀장이 이어 약 1년간 센터장을 지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수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지원자가 많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일단 2명 이상 지원자를 찾고 지원자를 상대로 적격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위탁 기관인 광주트라우마센터를 국립으로 전환하고 옛 국군광주병원에 국립트라우마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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