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풍랑주의보…인천∼백령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통제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31일 인천과 인근 섬 지역을 오가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2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8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후 들어 기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백령도∼인천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2척은 이날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연평도와 인천∼덕적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은 오후 운항을 통제하거나 조기 회항할 계획이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5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은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들어 기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선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반드시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