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 등 힘쓰겠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30일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신년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활력있는 경제도시 구축"
조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사태로 힘든 한해였다.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시민의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지난 8월 초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고, 과수화상병 유행으로 충주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농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힘을 모아준 시민들이 있기에 시련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 2020년 대표적인 성과는.
▲ 충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추진한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확정됐다.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는 조성단계에서만 3천300명, 향후 운영단계에서 8천명에 달하는 취업 유발효과가 예측돼 미래세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이 착공됐고,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뿐 아니라 세종이브이·중원신소재·한국팜비오 등 여러 우량기업의 유치와 증설이 이어지면서 올해만 40여개 기업 1조1천3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신년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활력있는 경제도시 구축"
--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 신축년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농업혁신을 통한 잘사는 농촌 조성, 삶의 질이 높은 시민 만족 품격 도시 조성'이라는 3대 핵심 가치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무엇보다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구축하겠다.

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일자리다.

좋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이다.

우량 기업 유치, 신규 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 수소차 등 신산업 기반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스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제3공장을 유치하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소상공인 이자 비용 지원, 점포 환경 개선 지원, 충주사랑상품권 800억원 발행, 탄금호 일원 경관 인프라 확대, 중원 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

-- 새해 각오를 밝혀달라.
▲ 민선 7기 전반기가 도시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민선 7기 후반기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민선 7기 후반기 도시 비전 브랜드 구호를 '더 가까이, 충주'로 결정했다.

일상 속의 의미 있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