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재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제27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최태원 회장이 2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13년 연임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오만에서 열린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제27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태원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태원 회장은 2024년까지 대한핸드볼협회장직을 지키게 됐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 2013년 1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4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고 이후 한정규 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해 왔다. 2년 뒤 다시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 통합 회장에 임명됐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로 SK그룹은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핸드볼 저변확대,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남녀 실업팀 창단,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지원 등에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과 교육의 개념 및 틀이 모두 바뀔 것입니다. 학교 교육과 직업 교육을 연결하는 대대적인 교육 개편이 필요합니다.”지난 2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제9대 원장에 취임한 류장수 부경대 교수(사진)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직능원의 과제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원장은 역대 정부마다 경제·노동·교육 분야의 정책 자문 및 개발을 맡아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김대중 정부 시절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았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박근혜 정부의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류 원장은 직능원의 중점 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국민역량 향상을 꼽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직업이 소멸하고 새로 생겨나면서 이에 대비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기존 산업에서 필요한 인력 양성은 유지하면서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요구하는 산업 분야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직능원이 인력양성을 위한 큰 그림을 짜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미래 직업 역량에 대비한 정책연구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교육과 고등교육의 질 개선은 물론 직업교육까지 연결할 수 있는 대대적인 교육 개편이 필요하다는 게 류 원장의 설명이다. 기술 발전이 빨라지는 미래에는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기관의 연계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그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사라졌고, 직장인이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 꾸준히 평생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연구·이론 중심의 일반대학, 직업교육 중심의 전문대학, 평생교육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기관이 서로 연계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구상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직능원도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갖추고 연구역량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비대면·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올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KF-16 전투조종사 한재석 소령(32·공사 59기·사진)이 선정됐다. 공군은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 소속인 한 소령이 ‘2020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65점을 얻어 영예의 탑건에 올라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한 소령은 ‘공대공 요격’ ‘공대지 폭격’ ‘공중 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부문에 참가했으며, 공대지 폭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2013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영공방위의 최일선인 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에서 줄곧 임무를 수행해왔다. 주기종 KF-16 82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04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한 소령은 “이번 대회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공수비행대대 CN-235 수송기 조종사 이세리 소령(36·공사 57기) 등이 상을 받았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