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예술이 만나다…부산 구덕문화공원, 야외 미술관 변신
부산 서구 구덕문화공원이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구는 부산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공모에 선정되면서 부산 서구미술인협회와 작품 설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내년 2월까지 예산 4억원을 들여 구덕문화공원에 지역 작가 작품을 설치해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 작품은 박명수 '꽃들의 향연', 이상식 '선물상자', 정민옥·윤진선 '희망의 의자', 한장원 'HOLY SPACE', 표진수 '인체-리듬', 하석원 '치유의 방', 문진욱 '더 화이트 소파', 박삼춘 '드림박스' 등이다.

이 전시에는 대표 작가 9명을 비롯해 35명의 작가가 공동 작업에 나선다.

 
이들 작품에는 구덕산, 구덕문화공원, 꽃마을 등 환경적 특성과 서구의 문화적·역사적 요소가 반영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전시에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의자, 소파 등을 피사체로 하는 작품도 다수 포함돼있다"며 "사람들에게 어떤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개최를 앞둔 이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