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초청 강연에 참석해 있다.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초청 강연에 참석해 있다. 뉴스1
경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우 의원의 가족 관련 비리 의혹 사건을 배당 받아 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노원구 주민단체인 ‘노원바로세우기주민연대’는 지난 10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우 의원의 부인 A씨가 운영하는 상담센터가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수행하며 지방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해 부정으로 수급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9일 A씨가 노원구 내 주민참여 예산사업 보조금을 횡령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감사와 부정수급액 환수 등의 행정조치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관련 내용을 송부했다.

우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올해 초 노원구청에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참여 예산 사업은 누가 압력을 넣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