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아산] 아산 공세리 성지성당, '성탄마을'로 변신
대한민국 대표 아름다운 성당으로 뽑힌 충남 아산 공세리 성지성당이 성탄마을로 변신했다.

성탄마을은 성당이 천주교 성지를 뛰어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방문객들을 위로해주기를 바라는 홍광철 주임신부의 아이디어로 조성됐다.

동산 전체가 수십만개 전구로 장식되고 대형 트리와 별, 구유, 루돌프 사슴과 썰매 등 다양한 모형과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성당은 내년 1월 3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동시에 5명 이상 입장도 할 수 없다.

홍 주임신부는 "성탄의 기쁨을 이곳을 찾는 시민·관광객과 함께 나누고, 코로나19로 심신의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화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1890년에 세워진 공세리 성지성당은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이면서,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성당 홈페이지(gongseri.or.kr),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이은중 기자, 사진 = 공세리 성지성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