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사진전 '드러내다', 25일까지 해운대 고은사진미술관서 진행
이명호, '드러내다' 작품.

이명호 사진전 [드러내다]가 오는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은사진미술관과 BMW 동성모터스가 주관한다.

이명호는 작가의 숙명적 자세인 끊임없는 사유의 성찰과 기록 , 사진작업의 확장과 지속성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확립하고 있는 중견사진가다.

전시에서는 드러내다 나타 나게 하다 와 들어내다 사라지게 하다 의 상반된 개념과 형식을 이
미지화하는 사진적 행위들로 구성되며 작가와 관람객이 상호 소통을 통해 사진예술과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호 사진전 '드러내다', 25일까지 해운대 고은사진미술관서 진행
이명호,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작품.

작가의 전시 구성은 <캔버스 효과: 카메라 효과〉맥락으로 분류되는 세가지 계열 인 <재현> ,< 재연> , <사이 혹은 너머> 개념과 형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에서 촬영하고 완성한 이명호 사진가의 새로운 신작들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사진의 주요 특징인 표현의 다양성은 물론, 피사체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성실한 응대에 대한 시간의 기록 인 이명호 사진가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드러내다]의 전시구성은 이명호 작가의 대표작, 〈사진-행위 프로젝트〉전반을 아우르며 그 개념과 형식을 제시한다. 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진과 예술, 삶의 본질을 환기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명호 작가의 작업을 논할 때 등장하는 <캔버스-효과: 카메라-효과〉 맥락으로 분류되는 세 가지 계열인 〈재현〉,〈재연〉, 〈사이 혹은 너머〉개념과 형식을 제시한다.
이명호 사진전 '드러내다', 25일까지 해운대 고은사진미술관서 진행
이명호, '나무' 작품.

특별히 전시 제목으로 채택된 [드러내다]는 작가의 작업 제목 중 드러내다의 표기가 붙는 작업에서 차용됐다. 전시가 그 작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명호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다. 2009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하고 있다. 올해 드러내다, 2019 무제 혹은 미제, 2018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2017 까만 방, 하얀 방 그리고 그 사이 혹은 그 너머 등이다.

주요 단체전도 2007년부터 해마다 참여하고 있다. 올해 비조각: 가볍거나 유연하거나, 창원조각비엔날레, 신석기 시대 - 또 다른 조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 나무들 사이로, 뜻밖의 발견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