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한국철도공사 미수채권 269억원…관리 부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미수채권이 269억원에 달해 관리 부실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분석한 '한국철도공사 미수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까지 코레일의 미수채권은 2천182건이며 금액은 약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수채권 규모가 가장 큰 건은 구미복합역사 개발과 관련한 ㈜써프라임플로렌스의 1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용산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용산역세권 개발주식회사로부터 3억6천만원을 받지 못했다.

이 밖에 2017년 세류역 공사 화재피해로 인한 현대엘리베이터 채권 3억원과 의정부역사 웨딩홀 7억원, 철도 사고로 소송 중인 현대로템 9억원 등이 있다.

김 의원은 "코레일의 미수채권 중 청산 종결을 앞둔 장기 미수채권이 과반에 달한다"며 조속한 환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