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이달고 파리시장, 내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조치 발표
프랑스 파리도 코로나19 최고경계 구역 지정…식당 영업은 가능

프랑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고경계' 지역으로 지정됐다.

프랑스 총리실은 4일(현지시간) 오후 파리와 오드센, 센생드니, 발드마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 BFM 방송 등이 전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5일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6일부터 2주 동안 해당 지역에서 지켜야하는 보건 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경계 전, 경계, 고경계, 최고경계, 보건비상사태 등 5단계로 등급을 매기고 각 단계에서 준수해야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최고경계 등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250명 이상이고, 고령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이며, 중환자실 병상 30% 이상∼60% 미만이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졌을 때 내려진다.

애초 프랑스 보건부는 최고경계 등급이 내려진 지역의 술집과 식당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식당은 엄격한 보건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문을 열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앞서 최고경계 지역으로 지정된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와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도 다음 주부터 식당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다만, 술집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지금까지 '고경계' 지역으로 분류됐던 파리 등 수도권에서는 술집도 오후 10시까지 장사를 할 수 있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만2천565명 늘어 총 61만9천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2명 증가해 총 3만2천230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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