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수상, 인센티브 1억원…남구도 기초단체 우수상
울산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우수기관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으로 1억원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 일자리와 경제산업 조직을 꾸준히 강화하고, 울산 경제자유구역과 수소 특구, 9개 성장 다리(9-bridges) 등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경제·산업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마련해 왔다.

특히 지역 고용 거버넌스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경제사회 노사민정 화백회의, 현대자동차 노사, 1·2차 협력업체 등이 참여한 '자동차 미래 포럼' 출범은 기업이 만든 일자리를 노사 협력으로 유지해 나가는 노사 상생 생태계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또 노동인권센터, 노동화합센터,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 등 노동 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사정 거버넌스로 일자리 지키기의 사회적 합의를 끌어낸 점 등을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한다.

이 밖에 시장 공약사업인 울산 일자리재단이 출범해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가 완성됐고, 노사정과 지역사회가 일자리 정책에 참여하는 협력 창구가 강화된 점 등도 성과로 꼽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신산업 육성 기반을 토대로 노사정이 함께 고용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체계를 구축했다"라면서 "앞으로 한국형 뉴딜사업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고용 안정과 일자리 정책을 시정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기초단체 중에서는 남구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9천만원을 받게 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매년 열린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지역산업 맞춤형 창출 우수사업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