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갈수록 경쟁률 하락 전망…비인기 학과 미달사태도 우려
광주지역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낮아져
광주지역 주요 대학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2020학년도와 비교해 낮아졌다.

28일 광주지역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대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6.55대 1로 2020학년도 7.29대 1보다 하락했다.

조선대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도 4.90대 1로 2020학년도 5.40대 1보다 하락했다.

호남대는 5.65대 1로 2020학년도 6.50대 1보다 낮았지만, 지역 주요 사립대학 중에서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광주대는 4.36대 1로 2020학년도 5.14대 1보다 떨어졌다.

수험생 1명당 수시에서 대략 4∼5개가량 대학(과)을 지망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최종 등록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일각에선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일부 비인기 학과 등은 미달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가 급격히 이뤄짐에 따라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며 "일부 대학과 학과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 모집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대학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