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멸치잡이 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27일 오전 9시 1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약 22.2㎞ 해상에서 조업하던 7.93t급 멸치잡이 어선에 불이 났다.

불은 조타실과 기관실을 비롯해 선체 모두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잡혔다.

당시 배에 있던 선장 A(58)씨 등 승선원 7명은 뒤따르던 부속선에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멸치잡이 어선은 대부분 본선과 부속선 등 2척의 배가 함께 이동 하는데 이번 화재는 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번져 자체 진화가 어렵다고 보고 부속선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사고 선박을 예인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