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는 월요일' 격주 운영…육류 소비 줄여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운동 동참
울산 10월부터 초·중·고 채식 선택 급식
울산시교육청은 10월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채식 선택 급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개별 상담에서 환경·윤리·종교·건강·동물 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학생을 파악해 급식 때 고기 대신 대체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격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운영한다.

육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고기 없는 월요일을 매주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육류 위주 식단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7월부터 학교에 월 1회 '채식의 날'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시범 운영학교 2곳이 학생들에게 주 1회 채식을 제공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채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