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임상시험 중인 치료법으로 유방암 재발 확률을 25% 낮추는 결과를 얻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베르제니오(아베마시클립) 약품과 내분비요법을 함께 쓰면 일반적인 유형의 고위험 초기 유방암 환자가 내분비 요법만 받을 때 보다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나크'라는 이름으로 38개국에서 5천63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에서 확인된 내용으로, 임상종양학회지에 최근 실렸다.

다만 임상시험은 아직 끝난 것은 아니고 2027년 6월 전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험을 주도한 로열 마스던 국민보건서비스(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의 스티븐 존스턴 교수는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유형(HR+와 HER2-)의 환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약이 승인받는다면 이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 "임상단계 치료법 유방암 재발 확률 25% 낮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