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현직 경찰관이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km 음주운전한 현직 경찰관 시민 신고로 붙잡혀
17일 청주흥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전날 오후 8시 54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인근 도로에서 3㎞가량 음주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경위를 적발했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