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비대면·온라인…부산시 수출 마케팅 지원 전환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현장 중심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수출 마케팅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바꿔 지역 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또 수출 현장과의 소통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으로의 수출 지원 전환을 강화한다.

수출 계약의 핵심인 수출제품 해외인증, 특허와 상표권 취득을 돕고 수출 기업과 제품 온라인 홍보, 온라인 상담 통역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권역별·품목별 신규 수출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주력 수출시장과 신남방, 신북방 등 권역별로 화상 상담회를 열고 하반기에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조선기자재와 기계류 품목에 대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시는 또 수출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는 수요 맞춤형 패키지 형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초보 기업에 해외 물류비를, 수출 유망기업에 마케팅 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벡스코에 마이스 화상 회의장과 스튜디오, 화상 상담장을 새로 만드는 등 비대면 방식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기간 수산물 수출 온라인 상담회 개최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기계 부품과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신발, 섬유, 정보기술, 의료사업 분야에 대한 비대면 사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