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추석 연휴에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성묘 일자 지정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릉시 추석 명절 청솔공원 성묘 일자 지정제 운영
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청솔공원 봉안당은 호실별로 성묘 일자 지정제를 운영한다.

성묘 일자는 고인의 안치 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봉안당 제례실과 외부 분향소는 폐쇄하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시는 조만한 성묘 지정 일자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일반 묘역은 지정 운영제 대상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성묘하는 방안도 권했다.

청솔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받을 경우 대부분의 성묘객이 추석 당일이나 전후 일에 몰릴 것이 우려돼 부득이 성묘 일자 지정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