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카지노 직원 등 5명 확진(종합)
인천에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중구에 사는 A(42·남)씨와 연수구 거주자 B(24·여)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호텔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그가 확진자인 중국인 요리사 C(41·남)씨가 머무른 파라다이스시티 내 직원용 구내식당을 최근 이용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지난 1일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 검사 과정에서 전날 직원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까지 포함하면 파라다이스시티에서만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최근 확진자로 분류된 50대 남성의 딸로 전날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 사실이 공개된 나머지 3명 중 2명은 50대 부평구 거주자와 70대 남동구 거주자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으며 다른 1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20대 아들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767명이다.

/연합뉴스